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오거돈 단수공천에 정경진 '승복'

정경진 "원팀 정신에 따라 부산의 정치권력 교체 위해 힘 보탤 것"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던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중앙당의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 단수공천에 대해 수용하기로 했다.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공천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전 부시장은 "오늘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부산시장 후보 결정을 수용한다"며 "최종 후보로 단수공천된 오거돈 전 장관에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공천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는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프레시안

이어 "저는 부산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30년 가까운 견제 없는 일당독점이 부산의 활력을 잃게 하고 있다는 신념에 부산의 정치권력 교체를 위해 나섰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저는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되는 것이 부산 정치권력 교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우리당의 책임 있는 분들이 오늘의 결정을 했기에 제 생각이 틀리고 당 지도부의 판단이 맞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전 부시장은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과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저는 제가 약속한 원팀 정신에 따라 부산의 정치권력 교체를 위해 작으나마 뒤에서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 결과 및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부산시장 후보로는 오거돈 전 장관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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