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해외입양 65년' 기획, 인권위 인권보도상 본상 수상

"입양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전홍기혜 <프레시안>기자가 지난 12일 제7회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하는 인권보도상 본상을 수상했다.

전홍 기자는 이경은 고려대 연구교수와 제인 정 트렌카 대표와 함께 지난 7월부터 해외 입양의 실태를 고발하는 기획 기사 '한국 해외입양 65년'을 진행했다. 해당 기획은 지난해 11월 제20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해외입양 65년 기사 리스트 바로 가기)

그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헤이그 국제입양협약은 아동의 최선의 이익을 고려할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캄보디아 가나 케냐 르완다 등 한국보다 경제적 수준이 훨씬 떨어지는 나라들을 포함해 세계 98개국이 이 협약에 가입했다. 그런데 한국은 왜 가입하지 않고 있는 걸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사회의 입양담론에서 입양 당사자인 입양인들의 목소리는 배제되어 왔"다고 지적하며 "<프레시안> 기획 기사가 이들 입양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한 제7회 인권보도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국가인권인권위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보도상 대상에 <동아일보> 조은아, 김예윤, 김재명 기자의 '그림자 아이들' 시리즈 및 후속 보도를 선정했다.

인권보도상 본상에는 전홍기혜 기자의 '한국 해외입양 65년' 외에도 △CBS 김명지, 송영훈 기자의 '성심병원 간호사 선정적 장기자랑 등 인권침해 실태 연속보도', △제주CBS 김대휘 문준영 기자의 '70년만의 재심, 끝나지 않은 제주 4·3 수형인 기획보도', △<한겨레> 고한솔, 김미향, 허호준, 이지혜, 신지민 기자의 '18살 고교실습생은 왜 죽음으로 내몰렸나', △<한국일보> 정민승 기자의 '비극의 로힝야족 난민캠프 최초 로포'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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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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