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난대응 시스템 "인공지능으로 고도화 해야"

IBM '스마트 시티 챌린지' 컨설팅 프로젝트 완료...재난 대응 7개 권고안 제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매번 피해를 입고 있는 부산시의 재난 예방과 대응책을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부산시와 한국IBM은 자연재난 예방 및 대응책 개선을 위한 '스마터 시티 챌린지 부산' 컨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권고안을 작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IBM의 분야별 컨설팅 전문가들이 특정 도시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IBM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 부산' 회의 모습. ⓒ부산시

이번 부산 컨설팅 프로젝트팀은 홍수, 태풍, 산사태, 지진, 화재 등 부산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재난에 대해 기술, 조직, 절차 및 인력에 대한 고려사항을 검토하고 예방과 개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해 부산시를 위한 7개의 권고안을 도출했다.

IBM은 부산시 현 재난 관련 IT 시스템을 인지(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예측 분석이 가능한 재난 대응 시스템으로 고도화해야 하고 재난관리 시스템들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해 관련 당사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업무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권고안을 통해 1년 안에 바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향후 2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프로젝트 등을 단계별로 제시한 로드맵도 함께 부산시에 제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4년 집중호우 이후 조직적 시스템을 구비해왔으나, 스마트 빅보드의 활용을 통한 재난 예측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부산시는 IBM의 권고안에 대한 우선순위와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시정에 접목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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