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국회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 첫 START

권역별 총 11회 진행..."내년 5월 지방선거에서 성공적 개헌 이룰 것"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토론회가 부산에서 첫 시작을 기점으로 한달동안 전국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울산시,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가 오는 29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주영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과 헌법개정특별 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최인호 개헌특위 위원의 기조발제에 이어 부산·울산·경남에서 추천한 기본권, 지방분권, 정부형태, 경제 및 재정의 전문가 8명의 토론이 있은 후 자유토론과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주영 위원장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 87년 체제를 뛰어넘는 새 헌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국민대토론회를 계기로 삼아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성공적인 개헌을 이루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금은 지역의 특색을 활용하는 정책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지방정부 주권 시대이다"며 "국민토론회에서 제시되는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들이 원하는 지역분권형 헌법개정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헌법개정국민대토론회는 부산(8/29)을 시작으로 9월까지 광주·대구·전주·대전·춘천·청주·제주·의정부·수원을 거쳐 인천(9/28)에서를 마지막으로 총 11회 개최될 예정이다.

박호경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