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 한 달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8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82%,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10%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8%.
대부분의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80%를 상회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7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갤럽은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 직무 긍정률과 비교하면 문 대통령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97%)을 비롯해 정의당(94%), 바른정당(80%), 국민의당(77%) 등 야당 지지자들의 긍정평가도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38%가 긍정 평가한 반면, 42%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인사'(9%),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 실천'(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순이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인사 문제'(20%), '북핵·안보'(10%), '친북 성향'(9%), '과도한 개혁·성급함'(8%), '사드 문제'(8%) 등으로 응답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8%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8%, 바른정당과 정의당 7% 순이었다.
갤럽은 "민주당이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 여전히 창당 이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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