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법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
죄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즉 뇌물죄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박 전 대통령 측과 검찰 양측이 의견 대립이 예상되는 만큼 재판장의 판단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법원은 구속 여부를 심문 시작부터 19시간이 지난 다음날 새벽 5시 30분께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도 31일 오전에나 나올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강 판사는 197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대를 나와 공익법무관을 마친 뒤 부산‧창원‧인천지법을 거쳤다. 창원지법에 근무할 때 공보 업무를 맡았던 이력도 눈에 띤다.
지난 2월부터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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