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부산시당, 청년간담회 통해 민심 잡기 나서

피선거권자 연령 만20세로 하향조정, 채용비리근절센터 설립, 신고포상금제 도입

청년위원장에 최지욱, 대변인에 곽규택, 권성주 보강

바른정당 부산시당이 청년 간담회를 마련해 청년정책 현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토론을 진행하는 등 청년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바른정당 부산시당(위원장 하태경)은 지난 19일 오후 4시 바른정당 부산시당에서 청년위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인 이철훈 시사매거진 바이트 대표로부터 지역 청년정책 제언을 듣고, 부산에서 활동 중인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김영민 씨로부터 부산문화정책에 대한 발제를 통해 패널토론과 자유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통해 청년 사회진출 현상으로 노동시장 진출 지체, 학력 과잉, 학업기 증대, 학자금 대출부담, 평균 근속 기간 1년 2.8개월의 첫 직장 이직문제 등이 지적됐다.

청년정책 현황으로 중앙정부의 140여 개에 달하는 청년정책이 청년의 64%가 모른다는 점, 법률 및 지원 사업별로 정책대상의 범위가 만15세, 만18세에서 만29세, 만34세, 만39세까지 일관성 없음에서 오는 연령대별 모호한 지원정책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또 20~30대 청년들의 주요관심사는 학자금대출, 취업, 주택, 결혼이었으며, 이에 대한 지원정책 필요성이 제기됐다.


▲ 지난 19일 오후 4시 바른정당 부산시당에서 청년위원과의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바른정당 부산시당

자유토론을 통해 윤성환(영도구.대학생) 씨는 "선거권자 연령을 만18세로 낮추자는 요구는 많지만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높이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서는 현재 지방의원, 국회의원 피선거권자 연령이 만25세인 것을 조정해 현행 선거권자 연령과 동일하게 만20세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그맨 김영민 씨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문제는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일자리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정한 사회이길 바라고 그러한 것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윤예슬(해운대.모델) 씨는 "선거 때마다 정책이 바뀌고 이에 따라 예산도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부산시당은 청년 공약으로 지방의원 피선거권자 연령 만20세로 하향조정 법제화와 공정한 채용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채용비리근절법'(가칭)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채용비리신고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선거법에 준하는 포상금제를 도입하자는 취지의 내용들이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됐다.

한편, 청년위원장에는 토목환경공학과 학사 출신 최지욱(39.호텔업) 씨가,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는 김도형 전 금정구 당협 청년위원장이 임명됐다.

이들은 청년세대 정책계발을 위해 월 1회 정기 포럼을 열 예정이다.

이날 곽규택 서·동구 당협위원장과 권성주 수영구 당협위원장이 보강 차원에서 대변인단에 추가 인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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