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일주일 만에 또 노동자 사망

하청노동자, 굴삭기에 끼여 사망... 올 들어 네 번째 사망 사고

현대중공업에서 또다시 하청 노동자가 사망했다. 불과 일주일 전에도 하청 노동자가 협착돼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가 4명이나 된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 회사 건설장비조립부 소속 사내하청업체(영인기업) 노동자 노모(37) 씨가 18일 오전 8시 55분쯤 건설장비 조립2공장에서 굴삭기의 엔진 덮개와 붐(팔 부분)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다른 사내하청업체 소속인 굴삭기 운전자가 운전석 우측에서 유압호스를 정리하던 노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붐을 들어올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노조는 추정하고 있다. 노 씨는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숨졌다.

▲ 사고 현장.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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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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