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투표는 못 돌아온 아이들 꺼내주는 일"

단원고 희생학생의 언니, 투표 독려 그림과 함께 인증샷 운동 제안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최윤민 양의 언니 최윤아 씨가 '#별의투표 인증샷' 운동을 제안했다.

최윤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께 제안이자 부탁을 하려 합니다"라며 "2016년 4월 13일, 별이 된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라는 말을 쓰고 아래처럼 투표 인증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최 씨는 "그리고 #별의투표 란 태그를 달아 인증해달라"며 "304개의 이름과 인증샷이 모일 수 있도록 많이 공유해주시고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윤아 씨 페이스북

최 씨는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그린 '투표 독려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최 씨는 "4월 13일의 투표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꺼내주는 일"이라며 그림을 올렸다.

이 그림은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한 손으로는 투표 할 때 사용하는 도장을 상징하는 빨간색 원 테두리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주황색 구명 조끼를 입은 학생들을 붙잡고 있다.

최 씨는 "나에게 오는 16년 4월 13일의 투표는 아무리 아파도 아이들과 잡은 손을 놓지 않으려는 간절함"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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