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송중기가 진짜 청년 애국자"

<태후> 송중기와 약과 만들기 행사…"이게 제일 예쁘네요"

박근혜 대통령이 4.13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연일 외부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충북창조경제센터 등을 방문한 데 이어 11일에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한식문화관 개관식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송중기 씨와 함께 한과 만들기 등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한식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의 행사로, 박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국정 4대 기조 중 하나인 '문화 융성'과 연관이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한식문화관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한식배움터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 대통령 왼쪽 관광홍보대사 배우 송중기.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관광안내센터 데스크에서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 씨의 영접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송 씨와 악수를 하며 "반갑다. 지난 2013년도에 (청와대에 와서) 어린이날 행사에서 아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나는데, 그때가 군 입대 직전이었지요? 이렇게 군 생활을 잘 마치고, 이렇게 아주 최고의 한류 스타로 거듭난 모습을 보니까 기쁘고 반갑다"고 말했다. 송 씨는 이에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관광홍보대사를 맡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드라마에서 뿐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정부가) 관광과 문화를 크게 키우려고 하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 관광홍보대사로 역할을 맡아 주셔서 잘될 것 같습니다. 아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태양의 후예>가 한류의 중흥을 예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식문화관 개관 행사를 둘러본 후 한식 체험관으로 이동, 송 씨와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약과 반죽을 가리키며 "아이고 별로네요"라고 말한 뒤 송 씨가 만든 약과를 가리킨 후 "이게 제일 예쁘네요"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약과에 꽃모양 대추 고명을 올려 장식하는 체험을 하면서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고, 기왕이면 예뻐야 맛도 난다"고 말했고, 이에 윤숙자 문화융성위원은 "너무 잘하셨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식문화관 개관식 후 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한식문화관이 한식문화 세계화와 음식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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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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