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탁드립니다. 기호 1번 전재수입니다."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에 기호를 허위로 기재한 카카오톡 메시지(사진)가 유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기호 2번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번호를 새누리당 '기호 1'로 바꿔 기재한 카카오톡 메시지(사진)가 유포된 것.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분류되는 이 지역에는 기호 1번 박민식 새누리당 후보와 기호 2번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다.
전 후보 측은 지난 5일 북부경찰서와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즉각적인 조사를 의뢰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박 후보 측도 즉각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 후보 측은 의혹이 자신들에게 쏠리자 결백을 주장하는 차원에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시지는 2~3일 전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기 시작했는데 메시지를 보낸 이는 '나다'라는 카카오톡 프로필명을 쓰고 있다.
전 후보 측은 "노인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는 제보가 50여 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카카오톡 필명에 대한 신원확인에 들어가는 등 정확한 유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