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수모, "뻔뻔하게 여기를 오느냐?"

한국노총 부위원장, 전태일 추도사 제지당해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추모사를 제지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묘소에서 열린 전태일 4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이상원 한국노총 비정규담당 부위원장이 추모사를 읽는 중 쌍용자동차와 기륭전자 등 민주노총 투쟁사업장 조합원들이 강력히 항의하며 추도사 중단을 요구했다.

노동자들은 추도사 도중 "노동자들 다 죽게 생겼다", "뻔뻔하게 어떻게 여기 오느냐?", "그만하라"고 비난했다. 이 과정에서 이 부위원장은 마이크를 빼앗기기도 했다.

앞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9월 13일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개혁안을 합의했다. 여기에 노동계 쪽 대표로 한국노총이 참여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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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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