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214호] 새로운 소식, 새로운 시작
안녕하세요.
새로 편집국장으로 임명된 허환주 기자입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 프레시안의 지면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면,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기자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여러 부서에 있었지만, 대부분은 사회부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을 돌아다니는 게 적성이다 보니 그런 듯합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올해 프레시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듯싶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는 올해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리의 고공행진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물가는 치솟고 이자는 늘어가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니, 아찔할 따름입니다.
언론은 그 사회의 창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를 비추는 창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사회 이면의 모습을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런 역할을 하는 언론은 한국에서 몇 군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권력과 자본의 시선에 눈을 맞추기 급급하기 때문입니다.
프레시안은 그동안 자본과 권력에서 벗어나, 좀더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고자 했습니다. 그간 어떤 보도를 해왔는지는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역할과 자세를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날로 언론의 역할은 중요해지지만, 그 역할을 이행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듯합니다. 프레시안의 초심을 잃지 않는, 부단히 노력하는 매체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프레시앙, 독자 여러분이 지켜봐주시고 비판과 조언을 놓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편집국장 허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