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6미터 파라' 문건 공개된 날 4대강 나들이

"북한강 자전거길, 탁 트인 한강 정말 시원하고 좋아"

이명박 전 대통령은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자신이 북한강 자전거길 나들이를 나섰음을 밝혔다. 하필 민주당 '4대강 불법비리 진상조사위원회'가 과거 이 전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서 강바닥을 최소 3~4m(미터), 최고 5~6m가 되게 파라'는 지시를 했다는 문건을 공개한 날이어서 시선이 쏠린다. (☞관련기사 보기)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강 자전거길에 나왔다. 탁 트인 한강을 끼고 달리니 정말 시원하고 좋다"며 "기차역 근처에서 자전거 렌트도 가능하네요. 여러분도 한번 나와 보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북한강 자전거길 일부 구간은 바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자전거용 헬멧과 고글(보안경)을 쓰고 자전거에 올라앉은 모습의 사진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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