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관영 언론들은 카스트로 의장이 20일 우관쳉(吳官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회동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으며 특히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우 상무위원과 나란히 앉은 트랙슈트 차림의 카스트로 의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1시간 동안 우 서기와 환담했으며 우 서기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카스트로 의장에게 전달했다고 쿠바 관영 TV는 보도했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도 카스트로 의장과 우 서기의 회동 사실을 보도하면서 카스트로 의장이 지난해 수술 이후 성공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작년 말 카스트로 의장의 병세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이번이 카스트로 의장의 첫 공식 회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쿠바 소식통을 인용해 카스트로 의장이 사실상 권좌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우 상무위원은 양국 관계증진을 위해 지난 19일 4일간의 일정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우 서기는 카스트로 의장과회동 후 그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과도 만났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쿠바의 두 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은 약 18억달러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해 7월 장출혈 수술 이후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에게 권력을 임시 이양한 뒤 약 9개월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카스트로 의장의 건강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권좌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영국의 BBC방송은 카스트로 의장이 매년 노동절(5월 1일)에는 반드시 대중연설을 해왔다는 점에서 오는 5월 1일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