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 위기에 몰려 있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총파업이 시작됐으며 지난 주말부터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 전국 각 지역에서 상점 약탈 등 폭력사태가 심화돼 곳곳에서 경찰과의 충돌이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경찰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한 상점을 약탈하던 한 남자가 상점 주인에게 칼을 맞아 사망하는 등 이번 폭력사태로 이제까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야당측은 지난 4년간의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치솟고 사상 최대의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토론회를 정부측에 제안했다.
한편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사는 아르헨티나가 이르면 다음달초쯤 1천3백억달러에 이르는 국가부채의 지급불능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90년대초부터 미국의 신자유주의적 처방에 따라 자국 통화를 미 달러화에 연계하는 통화위원회제도를 실시하는 동시에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인플레를 잡고 외자 유치에 성공했으나 과도한 민영화 추진 등으로 국내 산업기반이 무너지면서 지난 97년말부터 만성적인 경제위기를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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