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농림부에 따르면 국내 수입업체인 N사가 미국 캔자스 주 '크릭스톤 팜스'의 작업장에 의뢰해 수입을 추진 중인 등심, 뼈가 제거된 갈빗살 등 3개 부위의 미국산 쇠고기 9t 물량이 30일 인천공항으로 반입된다.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 물량이 도착하는 즉시 인천공항 내 검역창고에서 소포장된 707개 상자를 모두 개봉해 특정위험물질(SRM) 포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식육이물검출기(X-레이)를 활용한 투시검사도 실시된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 9월 초순에 수입재개가 최종 확정됐지만,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될 경우 수출작업장 승인 취소와 폐기, 반송 등의 경우에 책임 문제가 발생할 우려 때문에 실제 수입은 이뤄지지 않아 왔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입업자가 해당 작업장에 특별히 뼛조각 제거 등 작업까지 의뢰해 들여 온 것으로 안다"며 "첫 수입 물량에 대해서는 잔류물질 등 검사가 까다로워 11월 15일 전후에나 통관절차를 마치고 시중에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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