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대비 56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201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확진자가 77명이 추가로 발생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산시는 이미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경북에서 청도군을 제치고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201명 중 112명이 신천지 교인이고 확진자 접촉 51명, 지역 감염이 37명, 조사 중 1명으로 현재 113명은 포항의료원 등에 입원치료 중이고 88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경산시민들은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에 공포에 떨고 있다.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정작 정부나 경북도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난달 29일 경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에게 경산시에 대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대구와 경북 청도군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서 물자와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산시청 관계자는 “경산시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는 관내 대구대학교 등 10개의 대학이 밀집해 있고, 지리적 특성상 대구와 동일 생활권이라 신천지대구교회를 통한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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