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공공근로 … 고성군 긴급 브리핑

셔틀버스 타고 이동 22명 이용 대부분 음성 일부 검사 대기

경남 고성군이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경남 13번 환자와 관련해 긴급브리핑을 가졌다.

고성군은 25일 대구를 방문한 경남 13번 확진자의 동선과 이후 접촉이력을 공개했다. 고성군은 13번 확진자와 함께 시외버스를 타고 고성에서 하차한 3명 중 2명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공공근로에 참여한 13번 확진자는 귀가 다음날인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오전 8시58분 집을 나와 셔틀버스에 탑승, 고성읍 동외광장 앞에서 내려 공공근로 구역인 도로변을 청소한 후 낮 12시 6분께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성군
공공근로 구역외의 동선은 현재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은데 21일 셔틀버스에 탑승한 13번 확진자는 이날 8시 29분께 고성읍 웅진잡화에 들러 물건을 구입했으며 다시 공공근로 작업을 마친후 셔틀버스로 귀가했다.

오후 1시59분 고성시장 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등 외부 나들이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번 확진자는 다음날인 22일 오후 3시 14분께 고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채를 채취한 후 귀가했으며 23일 오전 6시 42분께 보건소 구급차량으로 경상대학병원 음압병동으로 후송됐다.

확진자가 물건을 구입한 웅진잡화는 25일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주인은 오후 6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확진자의 이동 동선뿐만 아니라 고성읍 전역에 대해 방역소독을 벌이고 있으며 확진자의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13번 확진자의 딸은 23일 검체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속 관리 대상자로 분류, 자가격리 후 하루 2회씩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확진자가 이용한 셔틀버스 운전기사와 동승한 22명 중 14명은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나머지 8명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가 거주하는 빌라 주민 중 검사를 희망한 37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고성군은 해당 빌라 거주민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확진자와 함께 대구~통영간 탑승자 운전자 포함 15명 중 확진자를 제외한 고성 하차인원은 배둔 1명 고성읍 2명이다.

이중 고성읍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배둔 1명과 고성읍 1명은 현재 파악 중이다. 고성군은 확진자와 접촉한 공공근로 사업참여자들과 고성시장 내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확인에 나섰다.

고성군은 전통 시장 4곳 중 공룡시장을 제외한 장터의 경우 정기장날 노점상 영업을 막기로 했다. 정기장날 노점상은 26일부터 당분간 폐쇄된다.

또한 관내 어린이집 20개소가 3월 8일까지 휴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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