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낙연 '패싱'하고 "종로 출마, 문재인과 한판 대결"

4.15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로 선거는 후보 간 대결의 장이 아니다.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제 여러분께 종로 출사표를 올려드린다. 종로를 주목해달라"며 "종로 선거는 후보 간의 대결의 장이 아니다.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다. 경제와 민생을 무너뜨린 무능의 왕국 문재인 정권과의 한판 대결이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재임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제가 국무총리 시절 식목일을 맞아 삼청동 총리공관 마당에 사과나무를 심은 일이 있다"며 "이제 종로에 희망 나무를 심어본다. 종로에서 치솟는 힘과 뜨거운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종로 선거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험지보다 더 한 험지에 가겠노라 여러분께 약속했다"며 "결국 그곳은 문 정권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대표는 이 전 총리와 가상 대결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난 적이 있다. 지난 2일 SBS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서울 종로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가상 대결을 조사했다. 이 전 총리 53.2%, 황 대표 26.0%, 정문헌 새보수당 전 의원 3.0%순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이 전 총리 59.0%, 황 대표 24.5%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응답률 1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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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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