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모 중소기업 사장 피살 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머리 등에 흉기 휘둘러 범행, 경찰 "범행 조사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부산에서 일어난 중소기업 사장 피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55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중소기업 사무실에서 대표이사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B 씨가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날 출근한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고 부검 결과 B 씨의 머리 등에서 타살 혐의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용의자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한 끝에 A 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흉기를 휘둘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유력 용의자 A 씨를 체포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며 "범행 부분을 자백했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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