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기관 혁신' 내년도 사업예산안 134억원 축소

25개 기관에 대한 사업 이관·축소·폐지 등 계획안도 마련해 반영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내년도 사업예산안이 대폭 감소되는 등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부산시,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은 6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산하 공공기관 혁신의 일환으로 '사업 재구조화 실행제고 방안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시에서 공공기관에 위탁하고 있는 사업의 실태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공기관 혁신을 소관하는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 6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안 워크숍. ⓒ부산시의회

워크숍에서는 부산연구원의 '공공기관 위탁사업 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부산시 공공기관혁신팀장의 '공공기관 사업재구조화 추진상황' 설명에 이어,사업재구조화 실행 제고를 위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부산연구원의 연구결과에서는 '위탁사업의 운영 개선', '공공기관 목적에 맞는 위탁사업 재편', '위탁사업 관련 제도 개선' 등의 개선안이 도출됐고 시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이관·축소·폐지·확대·신설 등 위탁사업의 재구조화를 통해 각 공공기관의 설립목적에 맞는 효율적 경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산시설공단 부산한마음스포츠센터 공조기 교체사업 등 5개 기관 6개 사업(5억1300만원)을 축소했다.

부산교통공사 일회용 종이 승차권 운영, 경제진흥원 신발 성능 표준화,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 공동체 마케팅 개선 등 8개 기관 15개 사업(145억5300만원)을 폐지했다.

부산도시공사 임대주택 시설 유지 보수 공사 등 9개 기관 21개 사업(140억7900만원)은 확대하고 부산관광공사 관광지원센터 등 9개 기관 12개 사업(90억6300만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을 경제진흥원으로 이관하는 등 10개 사업을 이관시켰고 관광공사 문화관광해설사, 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 영화의전당 식음료시설 등은 2020년 중에 이관한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는 산하 공사·공단·출자·출연기관 등 총 25개 공공기관에 대한 내년 사업예산안을 올해 추진한 69개 사업 1조8354억원에서 사업 이관·축소·폐지 등에 따라 134억원을 축소한 1조8220억원으로 정했다.

부산시의회 박승환 기획행정위원장은 "그동안 시에서 산하 공공기관에 위탁사업을 과도하게 떠넘긴 경향이 있었다"며 "오늘 워크숍을 추진한 배경은 위탁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공공기관 혁신에 더욱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으로 공공기관이 설립목적에 맞게 혁신할 수 있도록 시와 공공기관과 함께 계속해서 머리를 맞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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