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인재 영입 1호'로 기획됐던 공관병 갑질 논란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에 대해 황 대표와 한국당이 말을 바꾸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한국당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기독교 전문 매체 <뉴스앤조이>가 5일 보도한 데 따르면 전 목사는 11월 1일 성명에서 "자유한국당이 박찬주 대장 영입을 보류한 것은 정치적 능력과 정체성의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앞장서 문재인의 국가 반역 행위를 바로잡아야 함에도 주사파 언론과 문재인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을 흡수·동의하여 박찬주 대장을 인재 영입에서 보류시킨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성명은 지난 10월 31일 황 대표가 1차 인재 영입 대상에서 박찬주 전 대장을 보류한 후인 11월 1일에 나왔다.
전 목사는 박 전 대장을 적극 옹호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군대 조직 특성상 갑질이라는 단어는 결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일반 세상에서 사용하는 갑질이라는 문화를 군대 조직에 뒤집어씌워 박 대장을 예편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북한 통전부의 선동 음모에 국민이 속은 것이며, 이를 시행한 문재인은 국정 농단과 국가 반란 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자유한국당은 인사 영입에서 보류된 박찬주 대장을 영입하고, 무기력한 체질을 속히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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