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日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 기술 향상 도모

해외 의존도 높거나 단기 대체 어려운 분야에 연구개발 지원사업 추진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고 해외 의존도 감소를 위해 소재부품 기술의 향상을 도모한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일본의 대일 수출규제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해외 의존도가 높거나 단기 대체가 어려운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을 돕기 위해 '대일 수출규제 대응 연구개발 기획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지원 분야는 소재·부품·장비, 기계, 화학, 전기․전자, 정보기술(IT) 등으로 사업에 참여할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을 2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연구개발(R&D) 기획지원사업과 기업 연구개발(R&D) 기획 컨설팅사업의 두 가지 형태로 추진한다.

연구개발 기획지원사업은 부산 소재 산·학·연이 사업의 추진 주체가 되어 소재·부품·장비 등 지원 분야에 대한 기업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중·대형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하도록 3개월 동안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 연구개발기획 컨설팅사업은 상대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대기업이 부족한 부산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사업경쟁력 강화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기업 당 1000만원, 10개 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참여 기업이 컨설팅을 지원할 부산 소재 연구개발서비스업체(연구개발 컨설턴트 보유)를 선정,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분야(기술분석, 기술성진단, 기술개발전략, 기술로드맵)와 사업성 분야(시장분석, 경제성진단, 사업화전략)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되며 컨설팅을 통해 발굴된 우수 연구개발과제는 차후 연구개발 기획과제 선정 시 가점 적용을 받는다.

부산시 고미자 혁신경제과장은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 중심의 지역산업 성장지원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등 산업위기 대응력을 키워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향후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에 따른 정부연구개발 사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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