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각종 위험상황 대비 'CCTV 통합 연계' 시스템 도입

경찰, 119상황실 등과 실시간 영상 공유해 인명구조 위한 골든타임 확보 기대

울산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각종 범죄, 화재 등의 위험상황에 대비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8월 6일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1차 서면평가 및 2차 현장 평가를 통해 울산시 등 12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 스마트시티 국민안전 5대 연계서비스. ⓒ울산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은 울산시의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을 경찰과 소방 등이 공동 활용해 재난구호,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노인 등) 보호 등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2별관 청사에 스마트시티센터를 준공해 교통관리센터 및 구·군 CCTV 4808대와 기상, 환경 등 36종의 정보를 통합 연계해 운영 중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사업비 12억원(국비 6억원)을 투입해 오는 연말까지 스마시트센터와 울산지방경찰청 및 119종합상황실 등과 CCTV 영상을 연계할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이 화재 현장의 실시간 CCTV 영상과 위험시설물 설치 현황, 교통소통 정보 등을 제공받아 현장 도착 전에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작전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강력 범죄 등 긴박한 112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관에게는 현장 인근의 실시간 CCTV 영상과 범인 도주경로 정보 등이 제공되어 신속한 범인 검거가 가능하게 된다.

울산시 노동형 지역개발과장은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으로 강력 범죄 감소와 검거율 향상은 물론,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확보돼 안전도시 울산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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