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제영화제' 개최 준비에 박차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 생산유발효과 102억원, 영상 관련 산업 발전 계기

울산지역의 대형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국제영화제'가 내년 8월 태화강 국가정원 등지에서 열릴 전망이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시의회 의원, 언론인, 영화제 및 영화‧영상 전문가, 관계 공무원, 용역수행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국제영화제(가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제4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날 보고회는 울산국제영화제(가칭)의 분야별 세부운영계획과 경제적 파급효과, 향후 발전방안 등을 보고에 이어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과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행사 명칭은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UIFF, 위프)'로 콘셉트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및 울산의 르네상스 실현'으로 구상됐다.

행사는 오는 2020년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6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상영장, 울산문화예술회관, 중구 영화관 등에서 40개국 150여 편을 초청해 치른다는 계획이다.

부대행사는 전시, 공연, 컨퍼런스, 네트워킹 등이 제시됐으며 총사업비 약 3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경우 생산 유발효과는 약 10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44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0억원당 약 126명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근 어려운 지역경제를 고려할 때 영상 관련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산업역량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맡은 (사)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국제영화제 추진의 필요성 및 타당성과 성공 요인 및 전략 등을 조사하고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오는 9월 1일에 5개월간의 용역을 마무리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8월 말 국제영화제 개최를 위해 올해 9월 중 국제영화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말까지 독립적인 추진기구인 법인을 설립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 말까지 집행위원회와 선정위원회(프로그래머), 사무국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심규환 문화예술과장은 "우리시가 열악한 문화 환경을 극복하고 영상문화의 불모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미래 울산의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국제영화제 개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울산국제영화제(가칭)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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