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수 시인이 오는 3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효천아트센터에서 시낭송회 ‘이제 와서 사랑을 말하는 건 미친 짓이야’를 연다.
이번 시낭송회는 가을을 먼저 맞는다는 콘셉트로 시와 노래, 인생 이야기를 엮은 무대로 꾸며진다.
기타리스트 최훈과 싱어송라이터 선주가 무대에 올라 시와 하모니를 엮은 어쿠스틱 무대를 선보인다. 최훈은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스토리 모델이었던 록 밴드 와이키키브라더스밴드의 리더다. 잭슨4, 템페스트, 들국화, 믿음소망사랑 등의 밴드에서 기타를 쳤다.
선주는 라이브 무대 위주로 활동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특히 가을과 어울리는 보컬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KBS 성우극회 회장인 유호한 성우와 전 <한국경제TV> 출신의 장선영 아나운서도 시낭송자로 무대에 오른다.
오광수 시인은 '대중시' 동인으로 활동을 시작해 대중문화 에세이집 <가수 이야기>와 <낭만광대 전성시대>, 시해설집 <시는 아름답다> 등을 펴냈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같은 신문사 콘텐츠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시집 <이제 와서 사랑을 말하는 건 미친 짓이야>(애지 펴냄)를 냈다.
*티켓 예매처 네이버('오광수' 검색), 관람료 2만 원,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87 효천아트센터 1층.
*공연 관련 문의: (02)3676-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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