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폭염에 대비 '농축산물' 재해 예방에 총력

상황실 운영해 기상 상황 등 전파, 각종 보험 사업 추진해 피해 최소화

무더운 여름 날씨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농축산물 재해 예방에 주의된다.

울산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상황실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되며 시 및 전 구·군 농축산관련 부서에 설치돼 기상 상황 사전 전파 및 재해 발생 시 보고 등 상황관리를 하게 된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특히 농업인의 행동요령, 농작물 관리 요령, 가축 및 축사관리 등을 홍보해 폭염에 따른 재해의 사전 예방에 나선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작업 중 발생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신체 재산에 대한 손해를 보험으로 보상하는 제도로 대상 인원은 1만2500명이며 사업비는 국비 지원금을 포함하여 12억원이 소요된다.

또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를 본 농축산물의 보상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가입대상 농작물은 벼, 배, 단감, 사과 등 61개 품목이며 가축은 한우, 돼지 등으로 울산시는 가축 재해보험 예산을 당초 10억8600만원에서 13억9000만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지난 7월 23일 기준 농작물은 2192농가, 면적은 922.3ha이고, 가축재해보험은 797농가 29만3000두가 가입되어 있다.

울산시 김영기 농축산과장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폭염으로 인한 농업재해가 예상되므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며 "농업인들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농업재해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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