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정차 위반 해소 '공용주차장' 도입 추진

주거지전용 활용 계획, 전국 사례 종합하는 등 사업 설명회 개최

주거지전용 주차장을 '공유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사업이 부산에서도 추진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30분 부산창업카페 대연점 세미나실에서 주차장 공유사업 등 추진을 위한 구·군 참여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번 설명회는 극심한 주·정차난을 해소하고자 주거지전용 주차장을 활용한 공유주차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해 국내 주차장 공유기업과 구·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민·관 업무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주차장 공유사업 모델인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모두컴퍼니와 '2019 부산시 공유기업'으로 지정된 ㈜파킹브라더가 참여해 부산시 주거지전용 주차장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미 공유주차장 도입과 관련해 시의 주차관리시스템과 연계한 공유주차장 플랫폼 구축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지난 2018년 기준 부산시 16개 구·군의 주차면 확보율은 약 103%로 총 130만여 면의 주차 면을 보유하고 있으나 같은 해 주·정차 위반 단속건수는 97만여 건으로 공유주차장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 주거지전용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이러한 부산의 주·정차난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설명회를 통해 주차장 공유사업이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부산만의 특화된 공유경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배병철 민생노동정책관은 "향후 공유주차장 사업을 통해 부산의 극심한 주·정차난을 해소하고 부산의 특색에 맞는 공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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