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아세안 정상회의, 김정은 위원장 참석해야"

남·북·미 정상 회동에 한반도 평화 기대감 표출, 경제 교류 활성화 기대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 회동과 북미 3차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이뤄지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따른 경제·교류 활성화에 대한 부산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성명을 통해 "남과 북, 미국의 정상이 분단 66년 만에 손을 맞잡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남과 북을 오가며 66년 분단체제를 뛰어넘은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설마 했던 일이 전광석화같이 이뤄졌고 그 과정에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빛났다"며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부산 시민과 더불어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이번 남·북·미 정상 회동에 문재인 대통령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 지난 6월 30일 판문점 남측 구역인 자유의집 앞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앞서 지난 6월 30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만났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적대국인 북한의 땅을 밝기도 했으며 남측 구역인 자유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류하면서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우리는 이같은 평화모드가 올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까지 이어져 김정은 위원장의 부산 방문이 성사되기를 기대한다"며 "남과 북의 화해 협력은 분단국가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넘어 대한민국과 부산 재도약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부산 기업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도 엄청날 것이다"며 "남과 북,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철도의 기·종착지가 부산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남권 관문공항과 유라시아 철도가 현실화되면 동북아 해양수도와 국제물류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며 "앞으로 지방정부와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 사업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 3월 25일 오바마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사진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고 "방탄유리도 없어지고 양복으로 바뀌었다. 더디게 가긴 하지만 한 맺힌 분단 70년에 비하면 참 눈물겨운 발걸음이다"며 "영원하고도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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