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유일 자사고 '해운대고' 운명 27일 결정

기준 점수 70점 미달할 경우 재지정 취소...결과 오후쯤 나올 예정

부산지역 유일한 자율형사립고인 해운대고등학교의 운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7일 시교육청에서 자율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해운대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심의한다.

평가위원은 모두 7~10명으로 구성됐으며 부산지역 인사와 타 시도 소속 교육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해 실시할 계획이다.

▲ 부산교육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이날 운영위원회는 해운대고에 대한 서면평가와 학교현장 평가를 토대로 적합성 등을 평가하고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을 못 넘길 경우 교육부에 지정취소 신청할 방침이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5년마다 이뤄지며 기준점에 미달하면 일반고로 전환하게 되는데 해운대고가 기준 점수를 넘기게 될 경우 2020학년부터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해운대고 재지정 평가 기준과 관련해 학생·학부모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 평가 항목 배점을 줄이고 감사지적 사항과 재단의 전입금, 교비회계 운영 등의 감점 항목을 새로 추가했다.

하지만 변경된 평가 기준은 해운대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일각에서 자사고 재지정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해운대고의 자사고 재지정 결과는 내일 오후쯤 발표 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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