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흡연·음주율 감소 추세 '건강실태' 양호

스트레스 부분은 소폭 상승했으나 주요 건강지표에서 감소세 보여

울산시민들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감소하거나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하여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한 법정조사로 지난 2008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조사는 매년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구방문, 전자조사표를 이용한 1대1 면접으로 이뤄진다. 조사대상은 만 19세 이상(보건소당 평균 900명, 전국 약 23만 명)이며 조사내용은 총 21개 영역 201개 문항(공통) 및 지역 선택 80개 문항이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

울산시의 2018년 주요 건강지표를 보면 현재흡연율(평생 5갑 이상 피운 사람 중 현재 흡연자의 분율)은 20.2%로 전국 21.3%보다 1.1%p 낮았다.


이는 전년 대비 0.7%p 감소한 것으로 2010년에 비해서는 5.1%p나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21.9%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남구로 18.7%를 보였다.


월간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분율)은 62.6%로 전국 62%보다는 0.6%p 높으나 전년 대비에서는 0.6%p 소폭 감소해 다소 개선되고 있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지역은 남구 64.4%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중구로 59.8%를 보였다.

고위험음주율(음주자중 주 2회 이상, 한자리에 남자 7잔, 여자 5잔 술을 마신 사람의 분율)에서는 울산시가 18.8%로 전국 18.2%보다 0.6%p 높았다.

이는 전년 대비에서는 1.1%p 감소했으나 2010년 대비 6.4%p 증가한 것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중구 21% 가장 높고 가장 낮은 지역은 북구 15.4%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18년 신규지표인 비만율(신체계측,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은 29.9%로 전국 32.7%보다 2.8%p 낮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지역은 북구 32.2%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울주군 26.8%이다.

스트레스 인지율(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의 분율)은 25.2%로 전국 27.2%보다 2%p 낮으나 전년 대비 0.8%p 증가했고 우울감경험율(최근 1년 동안 연속 2주 이상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의 분율) 또한 울산 4.8%로 전국 5.7%보다 0.9%p 낮으나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주관적 건강수준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은 47%로 전국 42%보다 5%p 높고, 전년 대비 0.9%p 증가했으며 연간보건기관이용률(1년 동안 보건소(지소, 진료소 포함) 이용한 사람의 분율)은 21.4%로 전국 22.5%보다 1.1%p 낮고 전년 대비에서도 4.5%p 낮았다.

울산시 정복금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실정에 맞는 근거중심의 보건사업을 활성화해 모든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사업 추진과 지역건강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시민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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