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사회적경제 예산 68억 편성

"사회적 약자 일자리, 사회적기업·협동조합·스타트업 지원 등"

경기 구리시가 '사회경제적 뉴딜'을 내세우며 협동조합 지원 등 사회적 경제 다각화를 위한 내년도 예산 68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6일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 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민관 상호협력과 지역사회 연대를 바탕으로 한 경제적 활동 지원을 위해 6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는 "수익성은 낮지만 사회적으로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협업의 사회적 경제를 적극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구리시는 "청년과 어르신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적 경제 조직인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에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을 계획"이라며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을 평일 오후와 야간, 주말·공휴일에 시민들에게 널리 개방, 불필요한 공공청사 신축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를 사회적 공유·협업경제로 이어지도록 하는 등 사회적 경제를 다방면으로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와 관련 "청년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오픈형 사무실' 제공 등 시 여건에 맞는 종합적·체계적 전략 수립을 통한 사회적 경제 뉴딜 시책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회적 경제 시책이 창출하는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고용의 질(제고)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