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한선교, 음주 뺑소니 차량 동승 논란

만취 상태 운전자 조수석 동승, 여대생 차로 치고 조치 안해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만취 상태의 음주 뺑소니 차량에 동승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3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로 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차량 조수석에는 한 의원이 동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한선교 의원이 음주 뺑소니차에 동승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용인 지역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인 정 씨는 지난 26일 밤 9시 57분 쯤 음주 상태에서 SM7 승용차를 몰고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W아파트 앞 도로를 지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 김 모 씨를 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정 씨는 피해자 김 씨가 다친 곳이 없어 괜찮다고 하자 병원 이송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한 의원도 차에서 내려 김 씨의 상태를 함께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27일 자정 쯤 정 씨를 붙잡아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콜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28%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씨는 "한 의원을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선거 뒤풀이 성격으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프레시안>은 한 의원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한 의원의 휴대전화 전원은 꺼져 있었다. 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용인 병 지역에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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