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경북 포항에 모여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화합의 무대를 펼쳤다.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시각장애인 스포츠 종합대회인 ‘제5회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746명을 비롯해 임원과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100여 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포항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내 6개 경기장에서 골볼, 쇼다운, 축구, 볼링, 한궁, 스크린골프, 실내조정, 플라잉디스크 등 8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지난 6일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김예지 국회의원,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시각장애인 스포츠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서로 교류하는 장으로, 시각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라는 의미를 더했다.
특히 골볼과 쇼다운 등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종목부터 축구와 볼링, 실내조정 등 다양한 종목을 선보이며 스포츠 참여 영역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각장애인 체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대회 개최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전문 지도인력 확충, 지속적인 생활체육 참여 기회 마련이 중요하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 속 체육활동 참여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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