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만금 투자 맞춰 정주환경 개선…전북도·관계기관 협의체 출범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 5대 분야 지원 논의…근로자·가족 정착 뒷받침

전북특별자치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에 맞춰 근로자와 가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 나섰다.

전북도는 3일 새만금개발청 강당에서 현대차그룹,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 정주여건 개선 지역협의체’를 출범하고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 등 5대 분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현대차그룹의 건의 사항과 근로자들의 정주 수요를 바탕으로 기관별 지원 과제를 발굴하고 새만금과 인근 지역의 생활 기반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현대차그룹 새만금사무소와도 현장 수요를 공유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을 중심으로 분야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부서 간 조율을 거쳐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기존 주택 활용과 특별공급,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했다. 협력기업 근로자를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연계와 이주 지원, 스마트 수변도시를 활용한 중장기 주거 기반 확충도 논의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전북대학교 계약학과 설치 협의와 함께 도교육청·지자체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육프로그램 전환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기업의 인력 수요에 맞춰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정착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의료 분야는 기존 의료기관과 협력한 소아·분만·응급 진료 여건 개선, 산업단지 응급환자 이송체계와 건강검진 지원 등을 검토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통근버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을 우선 논의하고 중장기적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기존 도서관·체육시설·문화센터 이용 안내와 이주 가족 대상 생활문화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한다. 스마트 수변도시 입주에 맞춘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전북도는 제도 개선이나 재원 확보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순이 전북도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장은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근로자와 가족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활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현장의 수요를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유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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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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