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현장에 답 있다”…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 것

경북대 지방자치론 수강생 대상 취임 후 첫 특별강의…16년 포스코 근무·12년 도의원 경험 공유

박용선 경북 포항시장이 3일 경북대학교에서 지방자치론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의를 열고 지방정치의 역할과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 내 도시를 바꾸는 선택’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박 시장은 포스코 근무와 경북도의원 활동, 포항시장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치가 시민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포스코에서 16년간 근무한 경험에 대해서는 현장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배운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설비 이상이 발생하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문제를 확인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행정 역시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의회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신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썼던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신규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춘 초등학교 개교 추진 경험을 소개하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지방정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 차이도 짚었다. 지역 문제를 찾아 개선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은 정책을 실행해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포항의 주요 과제로는 인구 감소와 골목상권 침체, 청년층 유출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방정치는 내가 사는 곳을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데서 출발한다”며 “청년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변화의 주체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3일 경북대학교에서 지방자치론 수강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의를 진행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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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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