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우정 나누고 이웃사랑 실천하고...대구 중구, 상생과 나눔의 가치 잇는다

목포시와 자매결연 합동회의 열고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지역주민 사랑나눔 바자회로 취약계층 지원

▲대구 중구가 지난 2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중구협의회(회장 김귀현) 주관으로 엘디스리젠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대구 중구·목포시 협의회 자매결연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중구

도시와 도시를 잇는 우정, 이웃과 이웃을 이어주는 나눔. 대구 중구가 지역 간 교류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상생과 공동체의 가치를 넓혀가고 있다.

중구는 15년간 이어온 전남 목포시와의 우호 협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사회가 함께 마련한 바자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도 실천했다.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지난 2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중구협의회(회장 김귀현) 주관으로 엘디스리젠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대구 중구·목포시 협의회 자매결연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종철 목포 부시장과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 노연택 민주평통 목포시협의회장을 비롯한 목포시 자문위원 50여 명이 참석해 양 도시가 15년간 이어온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구 중구와 목포시는 지난 2012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19로 교류가 어려웠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양 지역을 오가며 합동회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오랜 시간 지속된 만남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평화통일과 지역 간 협력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해 왔다.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방문기념패 전달과 기념품 교환, 자매결연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양 도시 협의회가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씩을 상호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는 단순한 우호 증진을 넘어 서로의 지역 발전을 응원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상생의 교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방문 이튿날인 30일에는 목포시 방문단이 대구 중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근대골목 2코스를 탐방해, 참가자들은 지역 관광자원과 근대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고 대구 중구만의 문화적 특색을 공유하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귀현 민주평통 대구중구협의회장은 “자문위원 여러분의 지혜와 헌신이 민주적 통일을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한뜻으로 15년째 변함없이 협력해 온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구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자리도 마련됐다.

▲대구 중구가 지난 30일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영민)주관으로 ‘2026년 지역주민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대구중구

중구는 지난 30일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영민)주관으로 ‘2026년 지역주민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 내 기관과 단체, 후원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행사로, 12개 행정복지센터와 유관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후원처에서 기증한 의류와 신발, 생활용품 등을 판매했다. 빵과 커피,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사회의 후원도 이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중부지사(지사장 손금자), ㈜명가푸드웰(대표 이원경), 핸즈커피 반월당점(대표 김희정), 새기다(대표 박재혁), 다올약품(대표 안상민) 등이 물품과 지원을 보탰으며, 남산2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회장 김시권·황정숙)도 후원과 현장 참여로 힘을 보태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물품을 기부하는 사람과 구매하는 주민 모두가 나눔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면서 동시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며,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의 작은 정성이 모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재원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두 행사와 관련해 지역 간 교류와 주민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 협의회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소중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기대했다.

또한 사랑나눔 바자회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과 기부로 마련된 이번 바자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돕고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시 간 우정을 나누는 교류에서부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나눔까지, 중구의 두 행사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공동체의 가치를 보여줬다.

지역과 지역이 손을 맞잡고, 주민과 기관이 마음을 모을 때 상생의 힘은 더욱 커진다. 지속적인 교류와 자발적인 나눔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