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김밥 열풍, 서울 성수동까지 번진다...‘김천김밥축제’ 팝업으로 다시 만난다

내달 6~8일 성수동서 사흘간 팝업스토어 운영...인기 김밥 3종·꼬달이 굿즈·특별 공연까지

▲김천시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 개최 안내문ⓒ김천시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김천의 김밥 열풍이 서울 성수동으로 무대를 옮긴다. 축제장을 찾지 못한 관광객들의 아쉬움과 축제 이후에도 이어진 관심에 힘입어 김천시가 서울의 트렌드 중심지에서 다시 한번 김밥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6 김천김밥축제’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김천김밥축제의 열기를 수도권으로 확장하고, 지리적 거리와 일정 등의 이유로 축제 현장을 찾지 못했던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만남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 이후에도 이어진 인기 김밥과 공식 캐릭터 상품에 대한 재판매 및 추가 제작 요청 등 방문객들의 관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특산물 홍보를 넘어 김천만의 독특한 축제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를 젊은 소비문화의 중심지인 성수동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팝업스토어의 핵심 콘텐츠는 축제 당시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인기 김밥 3종이다. 축제 기간 새벽부터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만큼 관심을 모았던 메뉴들을 엄선해 성수동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개성 넘치는 레시피를 담은 김밥을 현장에서 갓 말아 제공해 축제장에서 느꼈던 맛과 분위기를 다시 한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인기 메뉴를 서울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김밥을 매개로 한 지역 먹거리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공식 캐릭터 ‘꼬달이’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축제 기간 품절 대란을 일으킨 꼬달이 굿즈는 행사 이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재판매 및 추가 제작 요청이 이어졌다. 김천시는 기존 인기 상품에 더해 이번 성수동 팝업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규 굿즈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에 화답할 예정이다.

먹거리와 상품뿐 아니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공연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는 6일 오후 4시에는 김천시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 박영진이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김천김밥축제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7일 오후 4시에는 히트곡 ‘김밥’으로 잘 알려진 가수 자두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당시 김밥 열풍에 힘을 보탰던 음악과 공연 콘텐츠를 다시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축제의 일회성 화제성을 넘어 지속적인 관광 관심과 도시 브랜드 인지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젊은 층과 관광객의 유입이 활발한 성수동을 무대로 김천의 먹거리와 캐릭터, 문화 콘텐츠를 한데 모아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지역 축제가 성공을 거두더라도 그 관심을 지속적인 방문과 소비로 이어가는 것은 또 다른 과제다. 이번 성수동 팝업은 축제에서 형성된 인지도를 수도권으로 확장하고, 김천이라는 도시를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알리는 새로운 홍보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2026 김천김밥축제에 보내주신 관광객 여러분의 압도적인 성원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축제의 열기와 김천의 역동적인 도시 브랜드를 서울 성수동에서 다시 한번 생생하게 경험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광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혁신적인 관광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에서 시작된 김밥 열풍이 성수동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역 축제의 성공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김천시의 시도가 전국적인 관광 마케팅의 또 다른 사례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