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최초 농업마이스터 탄생...토마토 재배 전문가 이수천 대표 지정

현장 경험·전문기술 바탕으로 청년농업인 교육과 영농 컨설팅 활동 기대

▲팜스빌드 이수천 대표ⓒ고령군

경북 고령군 농업의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일 지역 농업 전문가가 탄생했다. 토마토 재배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을 쌓아온 농업인이 농업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지역 농업기술 확산과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

고령군(권한대행 정광호)은 성산면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팜스빌드 이수천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7회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령군에서 농업마이스터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업마이스터는 해당 농업 분야에서 전문적인 재배기술과 경영능력, 교육 역량 및 소양을 갖춘 전문농업경영인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 후계농업인 교육과 영농기술 지도, 현장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농업 분야의 핵심 전문인력으로 평가받는다.

농업마이스터 지정제도는 지난 2013년 제1회 시험을 시작으로 2년마다 시행되고 있으며, 2023년 제6회까지 전국 276명, 경북 52명이 지정, 이번 제7회 시험에서는 전국 31명, 경북 7명이 최종 합격했다. 지정서 수여식은 오는 11월 3일 세종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이수천 대표가 토마토 재배 현장에서 축적해 온 기술과 경영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령군 최초의 농업마이스터라는 상징성을 넘어, 지역에서 축적된 전문농업기술을 다른 농업인과 공유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농업 현장뿐 아니라 지역 농업인 조직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청년농업인 단체인 고령군 4-H연합회 제44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령군 가야금토마토연합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 농업 발전과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상주혁신밸리 보육센터 강의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예비 농업인과 청년농업인에게 토마토 재배기술과 현장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농업마이스터 지정으로 이러한 교육·지도 활동에도 더욱 전문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천 대표는 “농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농업인과 청년농업인에게 영농기술을 전수하고, 현장실습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겠다”며, “지역 농업인의 역량을 높이고 고령군 농업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광호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농업마이스터 지정은 지역 농업인의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며, “우수한 농업기술이 지역 농업인에게 널리 전수되고, 청년농업인 육성과 지역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농업마이스터 배출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지역 농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주목된다. 농업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과 경험이 후계농업인에게 전수되고, 신규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진다면 고령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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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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