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모인 여행자들이 1박 2일 동안 머물며 숨겨진 지역 매력을 찾아내 콘텐츠로 엮어내는 실험적인 관광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체류형 생활 관광 프로그램인 '영감의 부안'을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 여행사가 직접 판을 짜고 운영을 맡아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여행자가 직접 보고 느낀 감상을 다양한 기록물로 남기도록 이끌었다.
서울과 경기, 대전, 창원, 진주, 전주, 완주를 비롯해 부안 현지 주민까지 20대부터 60대를 아우르는 참가자 16명이 함께 발걸음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부안청년업센터에서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은 뒤 보안면 사랑감마을로 이동해 감을 따고 와인을 맛보며 재즈 음악 축제를 즐겼다.
이튿날에는 스스로 코스를 짜서 움직이는 자율 여행을 통해 채석강과 내소사, 솔섬, 부안청자박물관을 둘러보고 주최 측이 나눠준 기록 도구에 각자의 생각을 채워 넣었다.
이어 여정에서 얻은 영감을 티셔츠에 직접 새겨 넣는 체험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매듭지었다.
특히 숙식과 체험 프로그램을 동네 소상공인 및 마을 공동체와 끈끈하게 엮어 외지인의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은 다음 달 8일까지 카드뉴스와 블로그 글, 1분 안팎의 짧은 영상 등을 제작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례로 띄울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외지인들이 진짜 부안의 속살을 경험하고 각자의 언어로 기록하며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발판 삼아 마을의 다채로운 자원을 하나로 엮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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