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귀금속과 가방, 시계 등 318점을 공개 매각한다. 도민 누구나 도청에서 물품을 직접 살펴본 뒤 온라인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는 21일 ‘2026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입찰은 오는 23일까지이며, 낙찰자를 정하는 개찰은 26일 진행된다.
공매 물품은 귀금속 233점, 가방 43점, 양주 등 27점, 시계 9점, 골프채 6점이다. 전체 감정가는 1억5000만 원이다.
물품은 23일까지 전북도청 1층에서 공개 전시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23일은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전시장에서 물품 상태를 확인하고, 온비드 공고에서 입찰 조건과 절차를 살펴 참여하면 된다.
첫 입찰에서 팔리지 않은 물품은 11월 4~6일과 18~20일, 12월 2~4일과 16~18일에 다시 입찰에 부친다. 물품이 모두 팔리면 공매는 조기에 종료된다. 매각대금은 해당 체납자의 밀린 지방세를 거두는 데 사용한다.
앞서 도와 시·군 광역징수기동반은 올해 1~7월 고액·상습 체납자 93명의 가택을 수색해 체납액 2억4300만 원을 징수하고 동산 393점을 압류했다. 이 가운데 감정 결과 모조품으로 확인된 49점과 공매 집행정지 소송에 따른 26점을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온비드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전자공매를 진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동산 288점이 모두 낙찰돼 체납액 1억2700만 원을 징수했으며, 공매대행 위탁수수료 8600만 원을 절감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민숙 전북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과 압류, 공매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을 통해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납세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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