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19일 ITS 세계총회가 열린 강릉시에서 강원일보와 함께 동해안권 도로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동해안권 도로망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영동지역 시장·군수, 강원특별자치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교통·도로 분야 전문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개발계획과 연계한 도로망 확충 전략과 동해안권 교통망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동해안의 핵심 교통축인 국도 7호선 개선과 속초~고성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중심으로 동해안 도로망의 현안과 추진 방향을 다뤘다.
국도 7호선은 삼척시에서 고성군까지 총 210km를 연결하는 동해안의 핵심 간선도로다.
1979년 삼척시~고성군 간 왕복 2차로 개통을 시작으로 2010년 4차로 확장이 완료됐다.
하지만 개통 후 40년 이상이 지나면서 도시 확장과 관광객 증가로 주요 구간에서 교통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동해안 지역 방문객은 1990년 약 800만 명에서 2025년 약 1억 50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기존 도로망은 교통수요 증가를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도 7호선의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했다.
강릉시 옥계면~강동면 도로 확장, 속초시 대포동~장사동 우회도로, 삼척시 오분동~동해시 대구동 우회도로 등 주요 병목구간의 개선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도 7호선 개선과 함께 속초~고성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역량을 집중한다.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남북 10축을 연결하는 총연장 44.6km, 총사업비 2조 5377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단절된 고속도로망을 연결하고 동해안 북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 반영과 함께 속초IC~간성IC 21.8km 구간을 우선 추진하기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개별 도로사업 추진을 넘어 동해안 전체를 하나의 생활·관광·경제권으로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 전략을 마련한다.
앞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전국 54개 사업 중 9개 사업이 통과해 총 9895억 원 규모의 도로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국도 7호선 관련 사업들은 경제성 문제로 탈락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국도 7호선 관련 사업도 포기하지 않고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로는 단순히 사람과 물자를 이동시키는 시설을 넘어 지역의 관광·산업을 연결하고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국도 7호선의 병목구간을 개선하고 속초~고성 고속도로를 조속히 연결해 강릉시를 비롯한 동해안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도로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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