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추미애에 "입은 재앙의 문, 혀는 몸 베는 칼" 조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추미애 경기도지사에 대해 "방금 전 사과를 하셨는데 정말 잘하셨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구화지문 설참신도(口禍之門 舌斬身刀)"라는 글을 인용했다. 이는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고, 혀는 몸을 베는 칼'이라는 뜻이다. '설화'를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추 지사는 말의 본뜻이 그게 아니라고 해명할 일이 아니라, 그 말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먼저 하시는 게 도리"라고 했다. 추 지사가 이날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공식 사과를 하자 "방금 전 사과를 하셨는데 정말 잘 하셨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고인을 비롯한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우리 일상의 안전이 유지되고 있다"며 국가의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방 재정 부담 상황을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추 의원은 이날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깊은 유감"이라며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 순천향대 부천병원 빈소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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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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