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6일 학술회의

세계유산 등재 위해 필요한 연구와 보존, 활용 방향 논의

▲대구 중구청 전경ⓒ대구중구

대구 중구가 근대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선교기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대구 제일교회 100주년기념관 정류아트홀에서 ‘대구 선교기지 세계유산 추진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구 선교기지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선교기지의 세계유산적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로서, 향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필요한 연구와 보존, 활용 방향도 함께 논의한다.

대구 선교기지는 영남권에서 유일한 선교기지로 꼽힌다. 선교사 주택과 묘역, 병원, 학교, 교회 등 선교기지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가 한 공간에 남아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청라언덕과 동산의료원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구 선교기지는 근대기 의료와 교육, 종교 및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와 근대 대구의 형성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공간이다.

또한 근대기 동서양의 만남과 교류, 의료와 교육을 통한 사회 변화,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기억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대구 선교기지를 비롯한 국내 선교기지의 역사적 특성과 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살펴보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요구되는 보편적 가치와 향후 연구·보존·활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를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순천시, 청주시, 공주시, 전주시, 김제시, 목포시 등 8개 기초자치단체는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하고 선교기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술회의는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1시 30분부터 가능하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각 유산의 고유한 가치와 함께 인류 공동의 보편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국제적인 관점에서 그 의미를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술회의가 대구를 넘어 한국 선교기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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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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