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 2.0 한 달…‘캐시백 넘어 지역 내 돈 순환’ 해법 모색

대전시의회 정책토론회…가맹점 재사용 인센티브·민관 거버넌스 플랫폼 제안

▲대전시의회가 1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민선 9기 온통 대전 2.0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대전시의회

온통 대전 2.0의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대전시의회는 1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민선 9기 온통 대전 2.0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화폐의 지역 내 순환구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온통 대전 2.0은 지난달 1일 출범했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원이며 기본 캐시백은 10%다. 추석이 포함된 9월에는 15%를 적용했고 10~11월에는 10%를 지급한다.

대전시는 QR코드 결제 등 이용 편의를 높이고 청년지원금과 교통비 환급, 탄소감축 인센티브, 복지포인트 등 각종 정책수당을 연계해 온통 대전을 ‘시민 생활경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용 규모도 상당하다. 대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전 지역화폐 하나카드 결제액은 약 5971억원, 결제 건수는 2418만여건이었다.

이날 이원표 지역화폐협동조합 이사장은 ‘민관 거버넌스 지역화폐 플랫폼’을 주제로 캐시백 중심의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안에서 돈이 다시 쓰이는 순환형 모델을 제안했다.

현재는 시민이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가맹점이 이를 현금으로 정산받는 구조다. 이 이사장은 가맹점이 받은 지역화폐를 거래처 대금이나 운영비 등으로 다시 지역에서 사용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플랫폼 운영 모델도 검토 과제로 제안됐다.

토론에는 문진수 사회적금융연구원장과 변동훈 코나아 이사장, 김장윤 대전테크노파크 로봇드론산업팀 책임연구원, 권오봉 대전시 온통 대전 2.0추진TF 단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성 확보와 안정적인 재원 마련, 시민 이용 편의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생활 서비스 연계와 상권 데이터 활용을 통해 지역화폐 기능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새로운 모델을 실제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대효과와 비용, 관련 제도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기흥 대전시의원은 “이제는 혜택의 크기뿐 아니라 지역 안에서 돈이 어떻게 순환하고 시민과 상인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며 “제안된 방안들의 실행 여건을 의회에서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