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이 3년 8개월째 청년노동자 산재 신청 1위를 기록했다. 2~4위는 쿠팡 계열사로 세 회사의 청년 산재 신청 건수를 합하면 우아한청년들을 넘는다. 배달·물류 업종의 청년 산재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해석된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6년 1~8월 19~34세 청년 노동자 산재 신청 1위는 222건을 기록한 우아한청년들이었다. 우아한청년들은 앞서 2023~2025년에도 산재 신청과 승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2~4위 기업은 모두 쿠팡 계열사였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166건, 쿠팡이츠서비스 155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147건이었다. 세 회사는 각각 창고·물류, 음식 배달, 물품 배송을 주로 담당한다. 세 곳의 청년 산재 신청 건수를 합하면 468건으로 우아한형제들의 두 배를 넘는다.
그 뒤는 한국맥도날드 111건, 코스트코코리아 76건, 현대자동차 72건, 삼성물산 66건 순이었다.
신청한 산재는 대부분 승인됐다. 산재 승인 건수는 우아한청년들 208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153건, 쿠팡이츠서비스 147건, 쿠팡로지스틱스 137건, 한국맥도날드 108건, 코스트코코리아 72건, 현대자동차 67건, 삼성물산 58건 등이었다.
박지혜 의원은 "배달 한 건의 속도 경쟁이 청년 라이더의 안전을 담보로 이뤄지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배달 물류 플랫폼 기업의 청년 산재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배차 알고리즘과 시간 압박 등 구조적 위험요인에 대한 맞춤형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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