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와 30분간 정상회담…"북한과 대화 물꼬 트이도록 소통"

靑 "한미 전략투자 논의 '큰 진전' 환영, 핵잠·전작권 협력의지 확인"…파병 논의는 없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미 투자와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이 약 3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최근 양국 간의 전략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11월에 발표한 한미정상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농축 재처리, 조선 협력, 전시작전권 전환 등의 분야에서도 한미 간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고,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해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한국 정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기여 압박이 이어진 호르무즈 해협 파병 관련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들과 폭넓게 교류했다고 위 실장은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공급망, 핵심 광물, 방산 협력 등을 논의했으며, 양국이 LNG와 석유제품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을 주고받는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핵심 광물과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유엔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역할을 계속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위 실장은 덧붙였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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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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