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文 전 대통령과 통화…"국정현안 의견 교환"

靑 "국정운영과 국민통합 의견 경청 취지"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통화 사실을 전하며 "추석을 앞두고 안부와 덕담을 나누는 과정에서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통화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국정 운영과 국민 통합을 위한 여러 의견을 경청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지난 주 기자회견을 잘 봤다며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엔총회 참석 차 방미를 앞둔 이 대통령과 한미 현안과 한반도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여권의 내홍이 극심했던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7월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계파 갈등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통화 역시 추석을 계기로 안부 인사 형식을 빌어 여권 내부 통합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조용한 개혁'을 강조하고 "저와 정부는 언제나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그 많은 일들을 변함없이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해 완수할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정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청와대에서 대화하며 오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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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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