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여객터미널 추석 전 개장 유보

사업시행자 책임 운영 촉구…공영화 포함 구조개선 방안도 검토

김해시는 장유여객터미널의 안정적인 운영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추석 전 개장 추진을 유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추석 전 부분 개장을 목표로 사업시행자·운수업체·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었다.

그러나 터미널 개장 이후 차질 없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민간 사업시행자의 주도적인 시설보완·운수업체와의 협의·안정적인 재정운영 방안 마련 등 운영 주체로서의 실질적인 준비와 책임 있는 역할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해시청 본관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현재 사업시행자는 시설 개선에 필요한 비용과 향후 운영에 따른 재정적 부담에 대한 시의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현 여건에서 개장을 서두를 경우 오히려 운영 차질과 시민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김해시의 설명이다.

이에 김해시는 개장 시기 자체에 매달리기보다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먼저 마련하는 방향으로 정상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9월 중 사업시행자에게 자구책 마련과 책임 있는 운영 준비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대주단 등 신탁 관계사와 협의를 통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부터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련 법·제도적 보완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기부채납을 통한 공영화를 포함한 구조개선 방안도 원점에서 검토할 방침이다.

김재용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 사업시행자의 책임 있는 정상화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동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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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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